편입을 하려구요 내년에

편입을 하려구요 내년에

경험자의 조언 5 3,394
좀 냉정해 지라고 말하고 싶네요....현실과 이상은 정말 넘 다릅니다...
저도 편입할려고 돈과 시간을 투자했던 사람입니다....

요즘 미대편입 장난 아닙니다...지방쪽이라면 괜찮겠지만 서울쪽이라면 정~~~말 실력을 많이 쌓아야 하십니다.

참고로 서울산업대 무진장 셉니다...
대기자후보 1번도 떨어집니다...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그래서 아까워서 더 공부해서 몇년을 투자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그런거는 별 큰 해택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편입 시절 제 아는 동생이 지방대에 편입을 했었는데 막상 사회에 나와서 보니 별로 더군요. 월급은 저 보다도 적게 받고...

전 편입에 실패후 회사에 취직해서 그 동생이 학교다닐때 실무로 실력을 쌓았지요.
전 지방대라고 4년제는 월급을 더 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바닥이 그렇지만은 안 더군요...
경력이 많으면 짱입디다...

오히려 그 동생 실무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맨날 야근하고, 제가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오히려 저한테 되묻던지...아님 전혀 들어보지 못한 말을 한다는 식으로 의아해 하더군요..

글구 편입....그거 잘되면 좋기야 하겠지만..편입해서 그후에 일은 생각 해보셨는지요..

산업대는 사람을 많이 뽑아서 좋을 지는 몰라도 다른 곳은 한명 혹은 한자리 숫자로 사람을 뽑습니다..나 말고는 다 경쟁자인거죠..

그리고 편입하고나서 적응 못하는 사람도 있더군요...또 왕따도...
서로 어울릴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가족도 내맘대로 안되는데..친구 사귀는 것은 쉽나요..한명만 뽑는 대학은 더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알던 어떤 이는 산업대에 떡하니 붙어서 부러워 근황을 물어보니 매우 우울해 하더군요. 덧세에 못견뎌서 적응을 못하더라고요..원래 성격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유학도 좋지만 그후에 정말로 뛰어난 회사에 취업할 수 없다면 차라리 학원을 다니던가, 전시회를 보던지, 좋은 사이트를 뒤지던지, 퀼리티있는 작품을 따라해보던지..
이런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옛날 동네 언니가 유럽으로 어학연수를 갔었는데..갔다오고 나서는 영 안 풀리더라고요.
좋은 회사에 취업이라도 잘 되겠지..생각했는데..현실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자기보다 더 뛰어난 실력자도 많고,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월급이 100만원 정도 였더라고요..
4년제에 어학연수를 몇년을 갔다왔는데...
나중에는 그 회사를 관두었는데 나이도 있으니깐 취업도 안되고..
나이도 무시 못하더라고요...
쩝 지금은 시집갈 준비 합디다...

그래도 유럽쪽은 뚱뚱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기 마음대로 옷을 입고 다녀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생각 하셔야 할거에요...
궁극적인 목적은 좀 더 나은 회사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받는 것인데..나이가 많으면 취업하기도 힘들잖아요...이것이 현실이니..

그리고 학원 결정도 신중히 하셔아 합니다..병원도 나한테 맞는 병원이 있듯이..
학원도 나한데 맞는 학원을 선택하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학원을 2군데 다녔었는데..첨 간 학원 선생이 영 안봐주던군요...성격도...
차별도 있었고..하지만 소문은 좋더군요..지금은 많이 확장도 하고..
하지만 떠나는 이들도 많았죠..어디라고 정보를 주고 싶지만...

두번째 학원은 많이 알려진 곳인데..여기 선생님은 잘 봐주시더라요..
(내 돈내고 다니는데 그림을 많이 안 봐주면 속상하죠...~~)

학원비도 무시 못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많이 낼던걸로 압니다..
한 30~50만원정도 였던거 같은데...(가물가물)

혼자 다 감당하실려면 아무래도 벅찰겁니다..
청소하면 돈을 싸게 받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제가 편입의 경험자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편입은 모아니면 도 입니다..

나중에 일도 생각 하셔야 합니다..
편입이 안될경우나..편입이 될경우...지방대에 가서 나 한테 돌아 올수 있는 이익들...
내가 감당할수 있는 부분들...
몇년후의 미래들...

그리고 편입을 하실 생각이시면 얼렁뚱땅 하시면 돈만 버립니다.
돈만 버리고 결과는 없고요..
그림실력이 없으면 영어공부 많이 하세요..
요즘 영어시험 많이 봅니다..
산업대는 단어,숙어 많이 외우시고..교수들의 그림 파악도 하시면 더 좋고...

다시 한번 생각 하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Comments

化朗
좋은 말씀!!
그러나
경력많으면 짱입니다---> 반대! 
요롱아씨
그렇구나,,,emoticon_005전 2년후쯤에 미대 입학할려구 했는데요...
입사지원자격에-디자인 전공자必이라고도 써있고, 저희 윗분도 말씀이
고등학교까지 전공하다 대학만 과를 다르게 갔는데(집안사정상) 경력7~8년차인데도,
회사에 이력서 넣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긴시간 투자한 전공자와 다르겠지하는 생각하면서도 전공해야 살아남을수있나 싶기두 하구,,암튼..좀...
그래서 미대 갈려구 맘먹구 있었는데..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경험자께서 글 올려 주시니까너무 좋네요~ 
cooljazz
그래도 비상님은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까.. 
★쑤바™★
멋진 답변들이네요..^^
읽는 도중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했어요..
진심이 담긴 신중한 대답에 비상이님에게도 도움될겁니다^^ 
명랑!
오오~~~! 절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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